관훈클럽정신영기금

2015학년도 서울대와 고려대에서 강의할 교수 2명 선정

작성일 :
2014-12-30
조회수 :
4,621

 관훈클럽신영연구기금은 201412232015학년도 대학에서 강의할 기금 지원 교수로 박성희 전 한국경제 수석논설위원과 권순택 전 동아일보 출판국장을 선정했다. 박성희 회원은 서울대학교에서, 권순택 회원은 고려대학교에서 각각 1년간 강의한다. 강사료는 각각 2500만원이다.

 2명의 교수를 선정한 것은 신영연구기금이 지난 1023일 열린 이사회에서 언론인 대학 강의 지원 제도를 개편했기 때문이다. 신영연구기금은 지난 1997년부터 고려대학교에서 1년간 강의할 언론인 1명을 선정해왔다. 그런데 2015학년도부터 2명을 선정해 각각 서울대와 고려대에서 강의하는 방식으로 바꾸었다.

 신영연구기금은 교수 파견 제도를 개편하면서 지원자를 회원 중에서 공모하기로 했다. 지원자를 공모한 것은 처음이었다. 지원 자격은 관훈클럽 회원으로 25년 이상의 언론 경력이 있으며 언론사에서 퇴사한 언론인으로 한정했다. 1112일부터 125일까지의 공모기간에 모두 23명의 회원이 응모했다.

 김창기 신영연구기금 이사장과 5명의 이사들은 기금 지원 교수를 선정하기에 앞서 선정 원칙과 기준을 만들었다. 중요한 대원칙은 교수 파견 제도가 성공적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관훈클럽신영연구기금의 일방적 선발-파견이 아니라, 공급자측이라 할 수 있는 신영연구기금과 수요자측이라 할 수 있는 대학사이에 수요-공급이 잘 맞도록 선발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선발 기준과 원칙은 다음과 같다.

나이 : 서울대측은 교수 정년인 65세 미만의 언론인 파견을 요청했고, 고려대측은 65세미만이 좋으나 70세 미만의 언론인도 가능하다고 밝혀, 두 대학의 요청을 중요하게 고려한다.

관훈클럽 활동 참여도: 클럽 임원 역임 여부 또는 평소 클럽 행사 참여도 등 클럽 기여도를 고려한다.

언론사 근무 경력 및 이후 경력: 가급적 언론인의 길에서 멀리 벗어난 적이 없는 분들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 근래에 다른 외부기관으로부터 대학 강의 지원을 받은 적이 없는 분들을 우선한다. 언론사를 떠난 지 오래되지 않은 분들이 오늘날의 언론 현실에 관해 학생들에게 강의하기에 유리할 것이라는 점도 고려한다.

학교측의 수요 감안: 언론학의 여러 과목들 가운데서도 다른 분야보다 특히 보도기사 등 글쓰기를 지도할 분이 필요하다는 두 학교의 공통적 희망사항을 염두에 둔다.

출신 학교 : 출신 대학이 어디냐에 따라 선발에 유리하거나 불리하게 작용할 수 없도록, 아예 판단 기준에서 배제한다.

 위와 같은 기준에 따라 23명의 명단을 놓고 순차적인 압축 과정을 거치면서 진지한 논의 끝에 마지막으로 2명을 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