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훈클럽정신영기금

정주영 탄생 100주년 기념 세미나 9월 9일 개최

작성일 :
2015-08-11
조회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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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훈클럽신영연구기금은 올해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 회장 탄생 100주년을 맞아 정주영과 남북관계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99일 오후 3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다.

세미나는 정주영 회장이 남북 경제협력의 큰 물꼬를 텄던 과정을 재조명하고 향후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길을 모색해 보면서, 신영연구기금 창립의 주춧돌을 놓아주었던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한 것이다.

김창기 신영연구기금 이사장은 당초 이번 세미나 개최 장소로 금강산 등 북한 지역과 서울의 한국프레스센터 등 2곳을 염두에 두고 준비를 했다. 김 이사장은 홍용표 통일부 장관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 등을 만나 금강산 개최를 협의한 뒤 현대아산을 통해 북한 측에 금강산 개최를 타진했다. 현대아산은 2차례 북한 측과 접촉해 협의했는데 지난 84일 두 번째 만났을 때 북한 측이 현 상황에서 금강산 개최는 어렵다고 밝혀 김 이사장은 세미나를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세미나는 제1세션과 제 2세션으로 나누어 진행할 예정이다. 정주영 회장의 소떼몰이 방북 등 남북 경제협력에 기여한 사례와 과정 등을 재조명할 제1세션에서는 강인덕 전 통일부 장관(현재 북한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과 김고중 전 현대그룹 중국대표·전 현대아산 부사장이 주제 발표를 한다. 강인덕 장관은 소떼몰이 방북 당시의 통일부 장관이었으며 김고중 전 현대그룹 중국대표는 정주영 회장의 남북 경제협력 실무를 담당했었다. 정주영 회장의 남북 경제협력에 대한 평가와 향후 남북관계 발전의 길을 찾아볼 제2세션의 주제 발표는 김영희 중앙일보 대기자와 조동호 이화여자대학교 북한학과 교수가 한다.

관훈클럽신영연구기금의 창립 38주년도 기념하며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 이어 오후 630분부터 한국프레스센터 20층에 있는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소연(小宴)을 준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