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훈언론상

2016년 관훈언론상 응모와 심사경과

작성일 :
2017-01-02
조회수 :
3,288

관훈언론상 응모

2016년 관훈언론상 후보작으로 39건이 응모했다. 응모 기간은 111일부터 10일까지였다. 올해는 응모기간을 과거의 15일에서 10일로 줄였다. 부문별로는 사회 변화 17, 권력 감시 8, 국제 보도 4, 저널리즘 혁신 10건 이었다. 올해도 과거와 마찬가지로 사회 변화 부문에 응모 한 후보작이 가장 많았다.

 

관훈언론상 심사

관훈언론상 심사는 보다 엄정한 심사를 위해 예비심사 와 본심사로 나누어 2단계로 했다. 올해는 심사기간도 예 비심사와 본심사 모두 전보다 하루씩 늘려 3일간 심사를 했다. 본심사는 이틀간 심사를 한 뒤 1주일 뒤에 최종 후 보작을 선정했다. JTBC의 최순실 태블릿 PC 입수 경위를 보다 정확하게 알아보고 결정하기 위해 최종 결정을 미루었다.

 

예비심사

예비심사는 11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했다. 심사 위원은 관훈클럽 임원 16명과 박재영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손영준 국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설진아 한국방송통신대 미디어영상학과 교수 등 19명이었다. 이강덕 총무는 예비심사의 진행을 맡았다. 보다 깊이 있는 심사를 위해 심사위원을 부문별로 나누어 자신이 맡은 분야의 출품작을 철저하게 검증하도록 했다. 그렇지만 후보작 선 정은 전체 심사위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결정했다. 첫째 날에는 후보작 전체에 대한 의견을 나눈 뒤 4개 부문별로 선정한 심사위원들이 별도 모임을 갖고 의견을 교환했다. 둘째 날에는 부문별 심사위원장들이 첫째 날 논의한 결과를 발표하고 전체적인 토론을 했다. 사회 변 화 부문 심사위원장은 박재영 고려대 교수, 권력 감시는 손영준 국민대 교수, 국제 보도는 최영해 동아일보 국제부장, 저널리즘 혁신은 김경모 연세대 교수가 맡았다. 본심사에 올릴 부문별 3개 후보작 선정은 셋째 날에 했 다. 사회 변화 부문 후보작 선정은 투표로 했다. 심사위원 들 전체가 각자 우수하다고 판단하는 작품 3개씩을 적어 낸 뒤 합산해서 결정했다. 투표결과 오마이뉴스 선대식 기자의 위장취업 불법파견 보고서’, 전주 MBC 유룡 취재 부 차장의 검은 삼겹살’, CBS 노컷뉴스 김연지·김민재 기자의 대림·현대 오너 가() 운전기사 갑질등을 선정했다. 권력 감시 부문은 토론을 거쳐 3개의 후보작을 선정했다. 3개 작품은 대규모 국민저항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까지 이르게 한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보도들 이다. 심사위원들은 최순실 게이트의 문을 연 TV조선 이진동 사회부장 외 10명의 미르·K스포츠재단 비리고발과 최순실 국정 개입 관련 추적 보도, 한겨레 김의겸 정치부 선임기자 외 4명의 최순실이라는 실명을 처음 본격 적으로 등장시킨 대기업 돈 288억 걷은 K스포츠재단 이사장은 최순실 단골 마사지 센터장보도와 최순실 국정 개입 관련 추가 보도, JTBC 전진배 사회2부장 외 7명의 최순실 태블릿 PC 입수와 대통령 연설 전 연설문 받았 다등 최순실 국정 개입을 처음으로 밝힌 보도와 국정개입 관련 후속보도 등은 각각 중요한 의미가 있는 보도라 는 데 공감했다. 국제 보도 부문은 응모작이 4개 작품이어서 선정이 비 교적 쉬울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막상 토론을 해보니 쉽지가 않았다. 심사위원들의 의견이 3개의 작품을 본심 에 올리자, 2개의 작품을 올리자, 어느 작품도 올리지 말 자 등 세 부류로 나뉘어 합의가 잘되지 않았다. 그렇지만 많은 토론을 한 결과 본심 심사를 위해 3개의 작품을 선정하기로 최종 합의하고 동아일보 최영해 국제부장 외 11명의 창업가 키우는 글로벌 공대시리즈, 코리아타임스 김재경 싱가포르 특파원의 한국의 미래, ASEAN 시장’, 중앙일보 이영종 통일전문기자의 영국주재 북한 태영호 공사 탈북·망명3개의 작품을 본심사에 올리기 로 결정했다. 저널리즘 혁신 부문은 투표로 후보작을 선정했다. 심사 위원들이 각자 우수작이라고 평가하는 3개의 작품을 투표용지에 써 낸 뒤 합산했다. 투표 결과 중앙일보 김한별 기자 외 12명의 ‘2016 대한민국 검사의 초상 I·II·III’, YTN 황선욱 디지털센터 본부장 외 5명의 모바일 제보 시스템 을 통한 참여 저널리즘의 구현’, 한겨레 이유주현·김태규 기자의 정치BAR’ 3개의 작품을 본심사에 올릴 후보작으로 선정했다.

 

본심사

본심사는 127일과 8일 이틀 동안 한 뒤 최종적인 선정은 1216일에 했다. 당초 127일부터 9일까지 3일 연속으로 심사를 할 예정이었으나 권력 감시 부문에 출 품한 JTBC의 태블릿 PC 입수과정을 보다 정확하게 확인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최종 결정을 16일로 미루었다. 올해는 본심 심사위원을 7명으로 줄였다. 전에는 보통 10 명 안팎이었다. 올해도 조용중 전 연합통신 사장과 한승헌 관훈클럽 고문변호사(전 감사원장)가 공동 심사위원 장을 맡았다. 심사위원은 남시욱 전 문화일보 사장, 양승 목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이재경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교수, 심재철 고려대 언론대학원장, 이강덕 KBS 디지털주간 등 5명이었다. 양승목 교수가 진행을 맡았다. 첫째 날에는 본심사에 올라온 4개 분야의 3개 작품씩 모두 12개 작품에 대한 전체적인 토론을 했다. 후보작들 의 PDF 파일과 동영상도 보면서 심사위원들이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올해는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이라는 큰 뉴스가 있어 토론이 여기에 집중됐다. 둘째 날에는 첫째 날의 종합 토론을 바탕으로 실제적인 수상작 선정에 들어갔다. 심사위원들은 관훈언론상 규정이 최대 4개의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할 수 있도록 돼있 기 때문에 권력 감시 부문에서 복수의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하면 다른 부문에서 수상작을 낼 수 없는 것을 고려해 우선 각 부문별로 수상 적격 여부를 검토했다. 먼저 국제 보도 부문을 논의했다. 심사위원들은 국제 보도 부문에 올라온 3개의 작품들이 나름대로 우수작이지만 관훈언론상을 수상하기에는 조금 부족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그다음에 사회 변화 부문과 저널리즘 혁신 부문을 통합해 논의했다. 그런데 사회 변화 부문에서도 세 후보작이 많은 노력을 기울인 좋은 작품이지만 수상작이 되기에는 조금 미흡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저널리즘 혁신 부문에서는 중앙일보와 한겨레 작품도 우수하지만 모바일 제보 시스템을 통한 참여 저널리즘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구현한 YTN의 작품이 가장 우수하다고 판단해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이처럼 3개 부문에서 1개의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기 때문에 권력 감시 부문에 올라온 3개의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하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는 듯했다. 왜냐하면 심사위원들은 이미 3개 작품 모두가 뛰어난 작품이라는 데 공감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JTBC의 태블릿 PC 입수 경위가 불분명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JTBC 보도가 우수한 작품이지만 입수 경위를 좀 더 정확히 파악한 뒤 신중하게 결정하기 위해 3일째 심사회의를 1주일 연 기했다. 그런데 연기한 기간에 JTBC가 태블릿 PC 입수 경위를 방송을 통해 밝혀 그동안 제기한 의문이 해소됐다. 그래서 16일 열린 3차 심사회의에서 TV조선, 한겨레, JTBC 작품을 관훈언론상 권력 감시 부문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했다. 2016년도 관훈언론상은 권력 감시 부문에서 3개 작품, 저널리즘 혁신 부문에서 1개 작품 등 4개 작품을 선정했다. 사회 변화 부문과 국제 보도 부문에는 수상작을 선정하지 않았다. 수상작을 선정하지 않은 부문이 나타난 것은 2014년 관훈언론상 개편 이후 처음이다. 

  • 관훈토론회
  • 관훈저널
  • 관훈언론상
  • 저술,출판 지원
  • 소모임 활동
  • 언론계 선후배 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