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훈저널'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역사를 가진 언론 연구 잡지입니다. 1959년 창간된 언론 연구 전문지 ‘신문연구'가 시대의 변화에 따라 1999년 ‘관훈저널'로 제호가 바뀌었습니다. 관훈저널은 저널리즘의 학문적 연구와 언론 현장의 이야기 등 다양한 내용을 보도하며 언론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관훈저널은 관훈클럽 회원, 언론사, 언론 관련 교수, 전국 도서관 등에 보내집니다. 관훈저널 내용은 학술논문 검색 사이트 ‘디비피아’ (www.dbpia.co.kr)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신문연구'의 전신은 1957년 8월 22일 프린트 판으로 발행된 ‘會誌’입니다. 44면의 ‘회지’ 첫 호에는 5편의 연구논문이 실렸습니다. 관훈클럽은 1959년 2월 ‘회지’ 2호를 낸 후 ‘회지’ 대신 전문지 ‘신문연구’를 창간했습니다. 창간호는 1959년 12월 25일 발간 됐습니다. 국판 97면의 창간호 정가는 300환이었습니다. 창간사는 짧지만 명문으로, 지금도 관훈저널에 실리고 있습니다. 창간사는 아래와 같습니다.
“新聞의 自由 없이 民主社會는 없다. 모든 자유의 바탕으로서의 신문의 자유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바로 인식하고 이를 지켜 나가는 것은 민주사회 유지를 위한 신문인의 사회적 任務이다. 허나 신문의 자유라고 해도 책임의 굴레를 쓰지 않을 수는 없다. 責任만을 묻고 자유를 경시하는 버릇이 우리나라에 흔한 것은 한스럽지만, 책임을 덮어버리고 소리 높여 자유를 외쳐도 사회의 지지를 받지 못한다. 원자력에 비유되는 신문의 巨力을 일부나마 操作하는 우리들은 『自由롭고 責任있는 新聞』을 신문의 참모습으로 알고, 우리네의 신문을 보다 자유롭고 보다 책임 있는 것으로 만들고자 애쓴다. 이 小誌는 그런 우리의 애의 기록이며, 어지럽게 내닿는 「매스·콤」의 奔流 속에서 어지럽지 않은 시야를 간직하려는 우리의 자세의 投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