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사업

가을 워크숍

주최자 :
손수호
장소 :
경북 영주
행사일 :
2023-11-19
조회수 :
94
첨부파일



 관훈클럼 연구소모임 우리글연구회는 봄철 학술세미나에 이어 가을에는 문화재 현장에서 워크숍 겸 안내문 리뷰 시간을 가졌다. 

 11월 19일 경북 영주 일원에서 열린 행사에는 손수호 회장(전 국민일보 논설위원)을 비롯해 손철주(전 국민일보 문화부장) 오명철(전 동아일보 부국장) 김태익(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정재숙(전 중앙일보 기자, 전 문화재청장) 양영채(전 동아일보 기자)  회원 등 6명이 참석했다. 

 먼저 희방사에 들른 회원들은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동종(銅鐘)에 '영등포 郭光喆'이라는 이름이 새겨진 것을 발견하는 등 문화재 훼손의 실태를 확인하였다. 유서깊은 사찰인데도 관리가 총체적으로 부실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 진행된 부석사 답사에서는 의외의 월척(?)을 건졌다. 무량수전 뒤에 있는 '부석(浮石)'을 소개하는 안내문에서 사찰을 창건한 의상대사의 한자이름을 '義相大師'로 적고 있었던 것이다.'義湘大師'가 맞는 표기이다.

 회원들은 이밖에도 부정확하고 부적절한 안내문을 여럿 볼 수 있었다며 우리글에 대한 불교계의 관심을 촉구하는 만남을 갖기로 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