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훈클럽은 1977년 창립 20주년을 맞아 신문·통신·방송에서 일하는 언론인 가운데 언론발전에 공적이 뛰어난 사람에게 상을 주어 직업 언론인의 지표로 삼고자 '관훈언론상'을 제정했습니다. 그러나 관훈언론상은 1980년까지 3회 시상한 뒤 중단되었습니다. 당시의 언론 상황은 수상자를 내기 어려울 정도로 위축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관훈언론상은 1987년 관훈클럽 창립 30주년을 맞아 부활되었습니다.

관훈클럽은 한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언론상 중 하나로 성장한 관훈언론상을 새로운 언론 환경에 맞게 더욱 발전시키고 권위를 더 높이기 위해 2014년 관훈언론상을 개편했습니다. 관훈언론상과 최병우기자기념국제보도상을 '관훈언론상'으로 통합했습니다. 2023년에는 지역 보도 부문을 신설했습니다. 시상부문은 ▲사회 변화(Social Change) ▲권력 감시(Watchdog) ▲지역 보도(Local Reporting) ▲국제 보도(International Reporting) ▲저널리즘 혁신(Innovations in Journalism) 등 5개 부문입니다. '국제 보도' 부문은 최병우기자기념국제보도상을 겸합니다. 최병우기자상은 관훈클럽 창립과 신문의 날 제정 등에 앞장서며 언론발전에 크게 기여했고 1958년 타이완해협 분쟁 취재 중 순직한 최병우 기자의 숭고한 기자정신을 계승·확산시키기 위해 1989년 만들었습니다. 국제뉴스 보도에 공적이 뛰어난 언론인에게 시상했습니다.

관훈언론상을 개편하며 응모 자격도 확대했습니다. 기존의 신문·방송·통신 기자뿐만 아니라 인터넷 언론사 기자, 한국 주재 외국 언론사 특파원 및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언론인도 응모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심사를 1차 심사와 2차 심사로 2원화했습니다. 관훈언론상 상금은 부문별로 1,000만 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