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는 역사가 살아 숨쉬는 도시다. 비록 도심 거리는 현대화 돼 있지만 골목으로 들어가보면 한옥과 사찰 등 볼거리와 전주비빔밥, 해장국 등 먹을거리가 다양하다. 특히 전주 한옥마을은 사계절 내내 관광객으로 붐빌 정도다. <전라감영 600년 전주인문기행>은 그런 전주의 역사와 음식을 문화로 버무린 인문교양서라 할 수 있다. 임실 쥐눈이콩과 전주콩나물국밥의 유래부터 고들빼기김치가 만들어진 사연, ‘국민 비빔밥’으로 불리는 전주비빔밥의 유래 등을 흥미롭게 풀어냈다. 또 천렵과 회안대군, 전주(봉동)생강 상인과 올공의 역사 이야기까지 ‘역사 도시’ 전주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