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어떤 나라인가. 아시아의 큰 산인가, 어려울 때 힘이 되는 이웃인가? 아닌가?’

저자는 중국이 역사적으로 한반도에 가장 오래, 가장 큰 고통을 안겨 준 외세였다고 주장했다. 한 무제의 고조선 침공부터 수나라 당나라의 고구려 침략, 나당전쟁, 거란족의 침입과 원나라의 간섭, 임진왜란 원병의 부작용, 병자호란 삼전도의 굴욕, 간도 강탈의 주범이 중국이었다는 것이다. 근현대사에 들어서도 6·25전쟁을 사주하고 중공군으로 한국을 침공했으며, 최근의 사드 배치를 강력하게 반대한 것까지 우리에게 중국은 걸림돌로 작용했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이 책은 중국이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긴 하지만 가깝고 큰 나라로만 생각해선 안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