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훈클럽은 2013년 8월 12일(월) 오전 10시 30분 종로구 관훈동에 있는 신영기금회관에서 주역학자 청고(靑皐) 이응문(李應文) 선생 초청 관훈초대석을 개최했다. 관훈클럽 회원과 지인 등 110여명이 참석해 주역강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응문 선생은 ‘주역으로 바라본 이 시대의 소명’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주역에 대한 기초적인 설명을 한 뒤 우리나라의 국기(태극기), 국화(무궁화), 국호(조선과 대한)에 담긴 정신과 사상을 주역의 관점에서 풀이했다. 강연이 끝난 뒤 질의응답을 했다.

이 선생은 한국을 대표하는 주역학의 종장(宗長) 야산(也山) 이달(李達) 선생의 친손자로, 야산의 수제자인 대산(大山) 김석진(金碩鎭) 선생의 문하에 들어가 20여년 간 주역을 비롯한 동양의 경전과 제자백가서를 수학했다. 이 선생은 지금 대산의 뒤를 이어 사단법인 동방문화진흥회 2대 회장을 맡고 있으며, 서울 흥사단과 동방문화진흥회 서울 대학로 본회 및 대구 대연학당(大衍學堂)에서 주역 원전을 강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