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훈클럽은 올해부터 기존의 ‘관훈언론상’과 ‘최병우기자기념국제보도상’을 ‘관훈언론상’으로 통합하고 ▲사회 변화(Social Change) ▲권력 감시(Watchdog) ▲국제 보도(International Reporting) ▲ 저널리즘 혁신(Innovations in Journalism) 등 4개 부문으로 시상한다. 국제보도 부문은 최병우기자상을 겸한다.

관훈클럽 임원들은 9월 29일 회의를 열고 새로 만든 ‘관훈언론상 규정안’을 승인해 그동안 논의해온 관훈언론상 개편을 마무리했다. 언론상을 바꾼 것은 한국의 가장 권위있는 언론상 중의 하나로 성장한 관훈언론상의 권위를 더욱 높이고 언론 환경 변화에 맞게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다.

관훈언론상 규정안은 지난 7월 18일 발족한 관훈언론상 소위원회가 4차례의 회의(8월 14일, 8월 26일, 9월 15일, 9월 17일)을 거쳐 만들었다. 관훈언론상 소위원회는 지난 3월 7일 출범한 ‘관훈클럽미래위원회’의 논의를 이어받아 구체적인 관훈언론상 개편안과 새로운 규정안을 만들기 위해 발족했다. 소위원회는 이용식 관훈클럽 총무(문화일보 논설실장)와 관훈클럽 올해 임원인 김상우 JTBC 보도국 부국장, 신연수 동아일보 논설위원, 방문신 SBS 부국장 겸 8시뉴스 편집부장, 임석규 한겨레 정치부 기자, 이재경 이화여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 박재영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김세은 강원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등 8명으로 구성됐다.

관훈클럽은 심사의 권위와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심사를 예심과 본심으로 2원화했다. 본심 심사위원장은 조용중 전 연합통신 사장과 한승헌 전 감사원장이 공동으로 맡는다. 심사위원은 명망 있는 언론인과 언론학 교수 등으로 구성하고 명단은 시상식에서 밝힐 예정이다.

관훈클럽은 창립 20주년을 맞아 1977년에 신문·통신·방송에서 일하는 언론인 가운데 언론 발전에 공적이 뛰어난 사람에게 상을 주어 직업 언론인의 지표로 삼고자 ‘관훈언론상’을 제정했다. 그리고 관훈클럽 창립과 언론발전에 크게 기여했고 1958년 타이완해협 분쟁을 취재하던 중 순직한 최병우 기자의 숭고한 기자 정신을 계승 확산시키기 위해 ‘최병우기자기념국제보도상’을 1989년에 만들었다. 2개의 상을 통합해 새로 만든 관훈언론상의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

▣ 공모부문

□ 사회 변화(Social Change) : ‘세상을 바꾼 기사’로써, 사회에 새로운 사실을 알려주거나 새로운 측면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그 결과로 의미 있는 변화를 유발한 정도를 평가해 시상한다. 잘못된 인식과 관행의 시정, 제도와 시스템의 개선, 법령의 제·개정 등으로 이어진 성과를 적극 고려한다.

① 정부, 공공기관, 기업, 사회․시민단체의 운영과 정책상의 문제점을 찾아내고 개선 방향을 제시

② 일상에 묻혀 있던 문제점을 새로운 관점에서 조명

③ 법규와 제도, 관행과 관습, 의식과 가치관의 오류를 찾아내 시정

□ 권력 감시(Watchdog) :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의 권력자나 권력 집단의 부조리 를 용기 있게 폭로한 공적을 평가해 시상한다. 취재원의 문제를 추적하기 위해 사용한 취재 방법과 노력의 정도, 끈질긴 후속 보도를 높이 평가한다.

① 권력자 개인의 비리와 보유한 권력의 부당한 행사 폭로

② 권력기관 내부의 조직적 비리 공개

③ 시스템·관행·제도상의 은폐된 부패 구조 파헤치기

□ 국제보도(International Reporting) <최병우기자기념국제보도상 겸함> : 한국 언론의 국 제보도 및 외국 미디어의 한국 보도 등의 분야에서 뛰어난 공적을 보인 사례에 대해 그 영향력을 평가해 시상한다.

① 국제 이슈나 국제관계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거나 탁월하게 분석한 보도

② 외국 현지를 직접 취재해 뛰어난 기사로 국내에 보도

③ 한국 발 뉴스를 세계에 알려 한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 증진에 기여

□ 저널리즘 혁신(Innovations in Journalism) :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하는 시도를 통해 저널리즘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언론의 영역을 확장한 경우에 대해 그 공적 을 평가해 시상한다.

① 창의적 기사 작법과 뛰어난 문장력(best writing)으로 독자, 시청자와의 소통 확대

② 새로운 취재·보도 기법의 활용

③ 언론 환경에 대응해 변화에 따른 새로운 취재 편제 및 시스템 도입

④ 디지털 시대를 반영하는 도전적 실험

※ 이상 4가지 기준에 적시되지 않았더라도 언론 발전에 현저하게 기여한 측면이 있을 경 우, 이를 평가해 시상한다. 수상 신청 때 그런 공적을 구체적으로 적시하여야 한다.

▣ 상금

4개 부문 각각 1000만원

▣ 공모대상

2013년 11월 1일부터 2014년 10월 31일까지의 보도 및 언론 활동. 관련 기사가 이 기간 전후에 계속됐을 경우 그 기사도 포함해 응모할 수 있다.

▣ 응모자격

신문, 방송, 통신, 인터넷 언론사의 언론인.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언론인 및 한국 주재 해외 언론 특파원

▣ 응모방법

언론인 개인, 부서, 단체, 언론사 어느 차원에서든 신청할 수 있다.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언론인은 관훈클럽 회원 10명 이상의 추천을 받아 응모할 수 있다. 응모 부문을 표시하 고 그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 1개 부문 이상 신청도 가능하지만 그 경우엔 신청 부문별 이유를 모두 설명해야 한다.

▣ 접수기간

2014년 11월 3일(월) ~ 17일(월)

▣ 접수장소

관훈클럽 사무국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한국프레스센터 1403호(우편번호 100-745)

전화 : 732-0876, 737-0876

이메일 : kwanhunclub@naver.com

▣ 접수방법

추천서, 공적서, 이력서(사진 포함)는 이메일로, 신문보도 스크랩, DVD 등 공적서 보완 자료는 우편으로 접수. 추천서, 공적서, 이력서는 관훈클럽 홈페이지 (www.kwanhun.com) 에서 내려 받아 사용할 수 있다.

▣ 심사방법

예심과 본심으로 2원화. 예심에서 각 부문별로 3개의 작품을 뽑아 본심에 올리고 본심에 서 수상작을 선정한다.

▣ 시상식 : 12월 10일(수) 오후 6시 30분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