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사업

"뉴욕타임스가 죽어요?"

선배 언론인 :
진철수 관훈클럽 창립회원·초대 총무·전 AP통신 서울지국장·USA브리핑 주필
대담 기자 :
신석호 동아일보 워싱턴특파원

대담 날짜 :
2015.2.27
조회수 :
75,901

 

진철수 관훈클럽 창립회원·USA브리핑 주필에게 듣는다

대담 : 신석호 동아일보 워싱턴특파원

 

꼭 50년 전 ‘워싱턴 특파원’으로 현장을 누비던 대 선배님을 모시고 간 곳은 각국의 외신기자들이 사무실로 쓰고 있는 백악관 옆 ‘내셔널프레스 빌딩’ 13층의 ‘내셔널프레스클럽’이었다. 그것이 선배님에 대한 예우일 것 같았고 혹 현역 시절의 기억을 되살리는데 도움이 되실 것이란 기대 때문이었다.

2월 27일 금요일 오전 11시 30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사진 아래 미리 잡아 놓은 조용한 자리의 테이블에 앉은 진철수 선배님은 50년 후배의 선택에 만족스러워했다. 올해로 86세이신 진 선배님은 다부진 체구에 여전히 현장을 뛰는 후배 기자들에 못지않은 젊음을 유지하고 계셨다. “그래, 50년 전에도 여기 가끔 오곤 했어. 그땐 회원들만 들어올 수 있었는데….”

선배님은 잠시 회상에 잠겼다. 6·25전쟁 시절인 1951년 부산에서 코리아타임스 기자로 언론인 인생을 시작해 1953년 AP통신 서울지국 기자를 거쳐 1965년 동아일보 워싱턴 특파원으로 이곳 워싱턴에 부임한 이후 한 평생 대부분을 언론인으로 지내온 대 선배님의 파란만장한 옛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겠거니 싶었다. 하지만 선배님은 관훈클럽 초대 총무답게 현재의 미국 언론 이야기부터 꺼냈다.

 

미국 언론의 덕목은 긍지(pride)

 

“미국에서는 신문제작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자세라든지 그 사람들에 대한 사회의 평가, 신뢰 그런 것이 아직도 상당합니다. 언론인들의 전문성과 긍지, 원칙에 충실하려는 노력이 생활화 되어 있어 외부의 영향에 쉽게 넘어가지 않아요. 얼마 전에 뉴욕타임스 보도에 났는데, 보수적인 폭스TV의 여자 앵커가 인터뷰를 하다가 게스트가 터무니없는 소리를 하자 그 자리에서 정면으로 반박을 했어요. 원칙대로 하는 거지. 언론계 전체 분위기가 타협 안한다는 것이고 우린 우리 길을 간다, 그런 분위기예요.”

 

그가 먼저 강조한 미국 언론의 덕목은 긍지(pride)였다. 대화는 언론과 정치, 교육 분야 등으로 이어지면서 ‘선배님과의 대화’라기보다는 선배님의 문제 제기와 제언을 듣는 자리가 이어졌다. 2시간 동안 이어진 말씀에 버릴 것이 없어 정리하는데 애를 먹었다.

가장 가슴에 와 닿는 것은 역시 한국 언론에 대한 제언이었다. 한국 언론 현장의 이런 저런 문제점과 고민에 대해 선배님은 미국 언론의 사례에 비춰 몇 가지 신선한 대안을 제시했다. ‘무엇을 할 것인가’, 우선 그것부터 문답 형식으로 정리해 봤다.

 

- 인터넷과 모바일의 발달과 함께 ‘모든 사람이 언론인’인 현상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한 폐해도 많은데 미국 언론은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미국 언론의 ‘저널리즘 리터러시(literacy)’ 캠페인

 

“미국 언론에 ‘저널리즘 리터러시(literacy)’ 캠페인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언론인들이 고등학교 등을 방문해서 좋은 기사와 나쁜 기사, 기사의 완결성(integrity)과 질을 판정할 수 있는 눈을 길러주는 겁니다. 인터넷에 났다, 페이스 북에 뭐가 실렸다, 그게 다 진실이냐? 그 판단은 누가 하느냐? 개인 독자들이 하는데 그들을 훈련시켜야 언론도 산다는 것입니다. 기성 언론이 아무리 저널리즘 원칙에 충실한 좋은 기사를 만들어도 사람들이 안 알아주면 소용이 없지요. 소비자들이 그 판단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겁니다. 그러려면 기성 언론 스스로가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지요. 그래야 ‘우리 것은 다르다’고 교육할 수 있지요. 한국에서도 이런 운동이 필요하다고 봐요. 미국에는 그런 훈련을 안 받아도 이미 판단력을 가진 독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들이 신문을 하루 이틀 읽었나요. 다 알지요.”

 

- 미국에서도 종이 신문의 미래를 걱정하는 목소리들이 많습니다만.

“인터넷과 모바일이 나오니까 종이신문이 다 죽는다? 왜 죽어? 안 죽어. 뉴욕타임스가 죽어요? 천만에. 뉴욕타임스는 최근에 잡지까지 질이 좋아졌어요. 편집도 새로 하고 광고도 많이 붙어요. 인터넷 언론의 장점이 많지. 하지만 종이신문의 활동이 질적으로 떨어져야 할 이유가 전혀 없어요. 오히려 질 좋은 기사를 제공해 아무 훈련 없이 기사를 만드는 사람들이 조심하게 만들어야지. 미국 지방지들의 지역 사람들에게 커뮤니티 뉴스를 취재해서 제공하도록 하고 그들이 좋은 기사를 쓸 수 있도록 가르치기도 합니다. 이런 활동이 닷컴을 통해 이뤄지면서 신문도 살고 닷컴도 살고 긍정적인 상호작용이 이뤄지고 있지요. 독자들이 닷컴을 통해 좋은 기사를 접하고 그 언론사에 관심을 가지고 신문을 사보게 되고요.”

 


 

- 언론이 사회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도 여전히 중요한 것이겠지요.

“지금 경제적으로나 지정학적으로 한국의 장래를 생각하면 굉장히 중요한 시기입니다. 그런 중요한 시기에 우리 사회에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기관을 이야기하면 언론을 뺄 수가 없지요. 지도자들, 교육자들이 길을 잘 잡아야 하고 어떻게 하는 것이 길을 잘 잡는 것이냐를 고민해야 하는데, 언론도 마찬가지예요. 어떤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매달려서 씨름을 해야 합니다. 다른 신문이 하건 안하건 우린 한다. 철저하게 조사해서 특집 기사를 내고 지도자들에게 건의해서 진짜 필요한 변화가 일어나도록 해야 합니다. 나라도 크지 않고 문제가 어디 있는지 아는 게 힘들지 않은 상황이잖아요? 근데 누구도 심각하지 않아요.”

  

언론의 신뢰 회복 위해 데스크의 역할 중요

 

- 한국 언론이 신뢰의 위기에 있다고들 하는데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요.

“물론 팩트와 진실을 보도하는 겁니다. 과거 권위주의 정권 시절 신문들이 권력에 대한 폭로에 치중한 나머지 제대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쓰곤 했어요. 아직 정치 기사를 보면 ‘이런 관측도 나온다’ ‘저런 여론도 있다’ 등의 표현이 나옵니다. 누가 관측한 거고 여론조사를 한 건가요? 보도에 대한 권한은 결국 편집국 간부들이 쥐고 있습니다. 데스크가 읽어서 이거 안 된다, 다시 써와라, 이거 빼라, 하고 규율을 회복하는 것이 신용을 되찾는 방법입니다. 물론 과거처럼 신문사들이 권력에게서 특혜를 받는 일 같은 것은 없어야 하고 과거 일에 대해서는 깨끗이 정리하고 새 출발을 했어야 했어요.”

 

- 한국 언론의 발전을 위해 관훈클럽 같은 언론단체가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까요.

“관훈클럽이 이런 저런 활동을 하는데 언론인들의 생활 현장과는 조금 떨어져 있는 것 같아요. 연구하고 친목을 다지는 기관인데 거기서 의논 할 때는 이상적인 이야기를 하지만 현실에 적용이 되는 것은 별개예요. 연구한 것이 현실에 적용되어야 신문이 바로 잡히고 신문이 더 자랑스럽게 되고 독자들이 신뢰하게 되고 이런 것인데요. 관훈클럽에 좋은 아이디어 실렸겠지만 뭔가 개혁조치와 링크가 되어야 합니다. 욕을 먹겠지요. 욕을 먹더라도 그야말로 언론계 간부들이 충동을 느낄 정도로 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선배님과의 대화, 또 다른 중요한 주제는 정치와 리더십이었다. 선배님은 “지금 아주 굉장히 중요한 시기에 대통령이 되었으면 보수냐 진보냐를 떠나 우리가 이야기하는 중요한 문제에 아주 심각해져야 한다”며 몇 가지 조언을 아까지 않았다.

 

- 박근혜 대통령이 무엇부터 어떻게 해야 합니까.

“양심적이고 생각이 곧고 훌륭한 사람들을 모시고 한국의 장래를 연구해서 어떤 개혁을 급히 해야 하느냐 방향을 잡아 나가야 합니다. 박 대통령 재임 중에 다 못해도 좋으니 그야말로 청사진이라도 만들어야 한다는 겁니다. 가능한 것부터 추진해 나가면 정치적으로도 도움이 될 겁니다. 내 후임이 누가 되고 계파가 어떻고 친박이 어떻고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봐요. 한국이 최근 몇십 년 동안 경제 발전하고 세계 일류 브랜드도 많고 굉장한 성취를 했어요. 그런 힘이 있는 나라라면 왜 개혁을 왜 못하겠어요. 할 수 있어요. 적어도 몇 사람이 머리를 맞대고 하면 뭔가 좋은 게 나올 수 있습니다.”

 

- 박 대통령을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역대 한국 대통령 중에 굉장히 똑똑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좋은 대학을 나오고 프랑스 유학도 하고 외국어도 곧잘 하고. 적임자야. 어떤 사람의 도움을 받고 지혜를 빌리느냐. 용기가 필요하지만 용기도 있어 보이잖아. 대통령 되기까지 고생도 많이 했고. 좋은 기회예요. 지나간 2년은 좀 아쉽지만 누가해도 어려운거야. 경제도 교육도 어디다 손을 대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죠. 난제는 난제인데 손들고 방관하고 세월 보낼 사람은 아닌 듯해요. 하지만 박 대통령이 더 지도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과거에 잘못된 것 고쳐야 한다고 봐요. 박정희 대통령 시대에 잘못한 것을 조목조목 써서 붙이란 말입니다. 경제는 세웠는지 모르지만 이런 저런 비용이 있었다, 장준하는 이렇게 죽었고 천관우(전 동아일보 이사) 는 이렇게 글도 못썼다, 그건 해야 합니다. 그게 진짜 앞으로 나가는 출발이에요. 새로운 출발을 해야 합니다. 재 각성을 해야지요.”

 

- 많은 분야 가운데 가장 개혁이 시급한 분야는 무엇입니까.

“교육 분야예요. 실제로 교육이 나라의 장래에 도움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 근본적으로 방향을 잡아야 합니다. 교육제도를 완전히 바꿔야 합니다. 핀란드는 완전히 바꿨잖아요. 사교육을 없애고 학교는 전부 공립이에요. 선생은 전부 석사학위 소지자들이고 월급 많이 줍니다. 교육자가 다른 나라의 변호사나 의사만큼 지위가 높아요. 선생들이 학생 30명 가운데 진도를 못 따라가면 시간 외에 남겨 과외 공부를 시켜요. 열정이 있으니까요. 교육이 중요한 것은 교육자가 중요한 겁니다. 교육자 없이 무슨 교육이 있을 수 있나요.”

 

아시아의 리더 역할 한국이 해야

 

- 중국의 부상과 일본의 보통국가화 등 동아시아에 변화가 많습니다. 한국이 동북아 평화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각 지역마다 단단한 나라들이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과 아닌 것과 큰 차이가 있어요. 지금 유럽에 독일과 프랑스가 없었으면 그리스와 스페인의 경제가 어떻게 됐겠어요. 과거 미국이 없었다면 중남미의 민주화가 이뤄졌을까요. 그런데 지금 아시아의 리더는 누가 하느냐. 바로 한국이 해야 합니다. 이기심도 아니고 과대망상도 아니죠. 우리가 여기까지 오면서 진짜 가치로 믿는 것이 뭐냐. 평화롭게 사는 것이고 민주적으로 사는 것이고 자본주의와 경쟁으로 경제를 부흥시키는 것이고 사회복지를 하는 겁니다. 근데 일본을 보세요. 우리와 가치가 비슷하긴 하지만 2차 세계대전에 대해 딴소리를 하고 다른 나라의 비판을 모른 척하고 생각이 좁아요. 중국은? 공산주의 국가예요. 섬도 내 것이고 미국 시장도 내 것이고 먹을 생각만 해요. 무슨 원칙이 있나요? 유교도 아니고 유물주의도 아니고.”

 


 

- 게으른 후배가 현직의 바쁨을 핑계로 겨우 초고를 완성했을 무렵, 선배님은 한국이 아시아의 리더가 될 수 있다는 대목에 추가할 말씀이 있다며 아래와 같이 알려오셨다.

그러면 한국이 과연 아시아의 리더 노릇을 해낼 자격이 있는가? 이제는 세계 속에서 차지하고 있는 한국의 위치에 대한 평가를 스스로 여러 단계 높일 필요가 있어요.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하여 미국 사람들이 한국의 민주 정치는비거러스 (vigorous)”하다고 하는 것이 말이 아니라 생각해요. 일본은 민주 국가라 하지만 수십 년간 거의 일당 정치를 해왔고, 중국은 공산당 지배하에 있다는 것을 의식한 일거에요. 가지 한국의 장점은 다른 나라, 다른 민족 사람들과 사귈 개방적이고 너그럽고 매우 친근해진다는 점이에요. 이것은 인도계 미국 청년인데 일본 히로시마에 유학 갔다가 여러 일본에 살면서 일본인, 중국인, 한국인 등과 사귀었던 친구가 그의 체험을 통해 내린 판단이에요. 그런 포옹력이 있으니 한국은 리더 자격이 있다는 거지요. 그렇다면 세계를 대하는 우리의 태도가 달라져야 되겠지요. 일본에는 아시아를 향한 민족우월주의를 고집하려는 세력이 있고, 중국에는 세계를 향한 민족우월주의가 팽배하네요. 한국에는 그런 울타리는 필요 없고 인류 공통의 가치관을 추구하는데 앞장 필요와 자격이 있다고 보아요. 이것이 박근혜 정부가 추구하는 교육 쇄신에 있어서도 중심 테마가 되었으면 해요.

 

선배님의 다방면에 걸친 제언은 세계 정치의 중심인 워싱턴의 관점에서 시대를 앞서가고 있었다. 1995년 미국을 떠난 지 꼭 20년이 되었지만 어느 한 부분에서도 한국 사회의 변화를 놓치고 있는 부분이 없었다. 선배님은 한 평생 기자로서 얻은 경험과 한국사회에 대한 제언 등을 모아 2013년 ‘코리아 라이징: 차세대 지도자에게 권하는 미래 구상 두 가지’라는 책으로 펴냈다. 관훈클럽신영연구기금이 이 저술을 지원했다.

 

이날 대화 도중 선배님은 주제에서 주제로 넘어갈 때마다 흥미로운 옛날 기자시절 이야기도 해 주셨다. 1972년 평양에서 열린 남북 적십자회담을 취재하기 위해 방북해 한국 기자단 대표로 활동했던 이야기, 1974년 박정희 정권의 언론탄압에 고생했던 이야기 등이다. 이를 모두 전하려면 ‘진철수 선배와의 대화 제2부’가 필요할 것 같다. 이 글을 읽은 분들이 저서 ‘코리아 라이징’을 일독하시길 권한다.

 

80대 후반이지만 아직도 현역 … 미국의 고급 기사 한글로 번역해 이메일 서비스

 

언론인으로서 선배님은 매우 독특한 길을 걸어왔다. 한국과 미국을 넘나들었고 신문과 방송, 통신과 잡지 등 모든 영역을 섭렵했다. 1971년 워싱턴특파원을 마치고 귀국한 선배님은 1974년까지 동아일보 편집국 부국장으로 재직했다. 이후 잠시 아주공대 부학장을 거쳐 1975년 프랑스를 거쳐 미국으로 건너와 미국 생활을 시작했다. 이 때 뉴욕 동아일보 편집국장을 지냈고 MBC 뉴욕주재 순회특파원도 역임했다.

1988년 서울 올림픽이 끝난 뒤 다시 한국에 와 시사저널 발간 작업에 참여한 뒤 시사저널 파리특파원을 지냈다. 1994년 다시 귀국해 영문잡지인 코리아포커스 창간을 주도했다. KBS 라디오 방송에서 시사해설을 하는 등 방송일에도 몸담았다. 1995년 다시 미국으로 건너온 뒤 문화일보 주미특파원을 지내고 지금까지 재미 언론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80대 후반으로 접어든 고령의 나이가 무색하게 미국에서도 새로운 언론 서비스 사업을 영위하면서 새로운 은퇴플랜의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2001년부터 뉴욕타임스 기사 등의 번역 서비스인 ‘e메일뉴스 USA브리핑(www.usabriefing.net)’ 서비스의 주필을 맡고 있고 2013년부터는 동료 퇴직 특파원 등과 함께 월스트리트저널(WSJ),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의 고급 기사들을 한글로 번역해 바쁜 한국 직장인 등에게 제공하는 ‘뉴스와 나(newswana.com )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끝없는 도전 … 실용 영어 가르치는 새로운 삶 시작

 

선배님의 도전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최근에는 현지 한국 교민과 유학생 등을 상대로 실용 영어 구사 테크닉을 가르치는 현장 영어 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교육자로 변신하는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있다.

“미국에 와서 보니 영어 때문에 고민하는 교민들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그런데 우연한 기회에 제가 한국인으로서 영어를 배우고 활용한 방식을 교민들에게 가르쳐보니 효과가 있었어요. 이런 교육을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는데 고맙게도 장소를 제공해주겠다는 교민 사업가가 나타나서 5월부터 메릴랜드주에서 본격적인 강의를 하게 됐습니다. 이 방식이 잘 되면 미국 전역으로, 한국으로도 반경을 넓혀 갈려고 해요. 건강이 허락하는 한 이 사업에 매진할 생각입니다.” 현재 개인 사무실은 메릴랜드주에 있다.

 

■ 이메일 주소

- 진철수 USA브리핑 사장 겸 주필 : usabriefing@gmail.com

- 신석호 동아일보 워싱턴특파원 : kyledonga@naver.com

 

▣ 진철수 USA브리핑 주필

 

□ 경력

-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졸업

- 코리아타임스 기자

- AP통신 기자

- 관훈클럽 창립 회원, 초대 총무

- AP통신 서울지국장

- 동아일보 워싱턴특파원

- 동아일보 편집국 부국장

- 아주공대 부학장

- 뉴욕 동아일보 편집국장

- MBC 뉴욕주재 순회특파원

- 시사저널 파리특파원

- 문화일보 워싱턴특파원

- 현재 뉴욕타임스 등의 기사 번역 서비스하는 ‘USA브리핑’ 사장 겸 주필

- 현재 월스트리트저널, 파이낸셜타임스 기사 번역 서비스하는 ‘뉴스와 나’ 운영

 

□ 저서

- 코리아 라이징 : 차세대 지도자에게 권하는 미래 구상 두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