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사업

우리글연구모임 출범

작성일 :
2020-09-28
조회수 :
867

관훈클럽은 24일 임원회의에서 소모임 우리글연구모임’(대표 손수호, 우리글진흥원 원장·인덕대학교 교수·전 국민일보 논설위원)의 창립을 승인했다. 이 연구모임은 925일부터 활동에 들어갔다.

창립에는 손수호 대표 외에 홍찬식 전 동아일보 수석논설위원, 권순택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오명철 전 동아일보 편집국 부국장, 김태익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김형기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권혜숙 국민일보 전문기자 등 관훈클럽 회원 7명이 참여했다. 외부 회원으로는 양영채 도서출판 맹모지교 대표(전 동아일보 사회부 차장), 이가령 경희대 사회교육원 교수, 김덕신 KAIST 겸임교수가 합류했다.

손 대표는 관공서의 공문서에서 연예인의 사과문까지 틀리거나 깨어진 표현이 눈에 거슬리는데, 평생 글로 먹고사는 언론인에게는 속 상하는 일이라며 우리글 연구모임은 겨레 얼의 바탕인 우리글에 관심을 갖고 길거리 간판, 영화자막, 공공문장 등 우리글이 오염되거나 훼손되는 현장의 문제를 찾아 고치려고 한다고 연구모임의 취지를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 글에 관심 있는 언론인과 전문가가 모여 우리글을 제대로 살리고 활용할 수 있는 대안 모색을 위해 고민하고, 옛 동료들의 상호친목과 언론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연구모임은 2개월마다 서울 중구 인사동(관훈동) 관훈클럽정신영기금 회관에서 정례 모임을 하고 1인 주제발표 및 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주제는 10월에 공공언어, 얼마나 잘못 쓰이고 있나’, 12월에는 문화재 안내판 오류 실태로 정했다.